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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의 문학이 살아있는 곳, 춘천 금병산 등산후기

Forest Leisure/등산스토리

by raony 2019. 11. 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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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가는 열차는 그 이름만으로, 노선만으로도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낭만이 있다.

지난 일요일(11월 24일) 이른 시간 춘천으로 가는 열차에 몸을 맡겼다.

지난주에 이어 또 다시 나서보는 산행

이번은 산행객이 즐겨 찾는 이름난 명산이 아닌 춘천 금병산

등산 들머리는 우리나라 대표적 소설가의 이름이 붙여진 김유정역에서 출발하여 원점회귀하는 

살방살방하는 비교적 가벼운 등산코스

 

김유정은 어떤 인물이기에 역이름도 김유정역으로 명명되었을까?

조선말 춘천에서 태어나 활동한 소설가로 한번쯤은 접해 보았을 "소낙비"의 저자로 대표작은 "봄봄", "노다지", "금 따는 콩밭", "동백꽃" 등으로 아쉽게도 29세에 요절하였다.

 

금병산(652m)은 신동면, 동내면, 동산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겨울에 오르기 좋은 산이라고 한다. 하지만 금병산은 처음 맞이하는 산이기에 어떤 감흥을 줄까에 대한 기대감이 먼저 솟았다.

 

김유정역

왠지가 운치가 느껴지는 역사

역사라기 보다는 포근한 한옥집에서 머물다 마악 나온 그런 느낌

 

김유정역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입구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길가 곳곳에 김유정의 마을임을 느낄 수 있다.

나중에야 알았다.

이 점순네 닭갈비가 절친의 어머니께서 하시는 식당임을

진즉에 알았음 좋았을 것을 ㅠㅠ

 

 

하늘은 조금 흐려있다.

비가 올것이란 예보가 있지만 지난 계룡산 처럼 비를 흠뻑 맞는 일은 없을 것 같은 느낌은...

전원마을 이정표가 시야가득 들어온다

김유정역과 금병산 정상의 갈림길

금병산 정상이 얼마 나았단 숫자가 없다.

겨울의 시원한 물줄기

손을 살짝 담가보니 차도 너무 차다

 

아 금병산 정산 1.32km 

근데 산을 오르고 있는 것이 맞나 싶을 정도의 완만한 코스

간혹 경사 있는  코스도 있지만 그정도는....

정상 다다르기 전 데크 쉼터에서 만난 견공님

ㅎㅎ 너도 자연이 좋다냐...멍

 

춘천의 산들

삿갓봉, 봉의산, 용화산, 안마산, 오봉산, 구봉산, 서명산...

춘천 시내를중심으로 펼쳐진 산봉우리들....

그리고 금병산 정상

자연의 향이 향기롭다.

그런데 비가 내릴 듯 하다...서둘러야지

 

김유정 마을 경관

춘천의 또 다른 명소

김유정의 마을, 레일바이크가 있는 곳

금병산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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