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해 석탄절 앞둔 날
지인들과 더불어 남한산성 어느 암자를 향해 길을 나섰다.
산행 아니 트레킹 겸...겸겸 하여...
성남 남한산성으로 향하는 어느 입구에서 만났다.
꽃은 만개하고 울창한 숲 사이로 풀들이 성장을 거듭하며 초록이 점차 물들어갈 준비를 하는 시기
계단도 오르고, 오르는 중간 중간 꽃속에 갇힌 일행 사진도 담아주고
오솔길 아니 트레킹 길을 조금 걷다가 다른 일행을 만나고
전에 다녀갔다는 인솔자 잠시 길을 헷갈려 다른데로 빠지며 흔히 표현하는 산중 알바도 하고...
그리 험하지도 멀지도 않은 길 살짝 땀 흘리며 걷노라니 어느 덧 어느 암자에 도착
참으로 오랜 풍경을 접한다.
울타리의 풍경이 추억을 소환한다.
꽤나 오랜 세월 흐른 것 같은 추억인데 바로 엊그제 보았던 풍경처럼 낮설지 않게 다가선다.
암자 주변 꽃들로 가꿔진 정원을 둘러본다.
암자에서 내어주는 비빔밥과 곡차
그 맛이 향기롭다.
돌아오는 길 계곡에서 잠시 망중한
지금 혼자 찾아가라면 도저히 찾아가질 못할 것 같다.
그곳을 갔었다는 기억, 느낌이 좋았던 추억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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