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냇가의 추억, 철렵 그리고 하조대의 유혹
소소한 일상 속에서 문득 떠오르는 즐거움이 있다. 아주 아주 꼬마였던 시절, 동심이 살아 숨 쉬던 어린 여름날. 해마다 계절이 6월을 향하면 마음이 먼저 움직인다. 몸은 도시의 일상에 묶여 있어도, 마음은 이미 양양 법수치 냇가로 철렵을 떠나고 있다. 철렵이란사전에는 '천렵(川獵)'이라 적혀 있다.천렵은 "바쁜 농사일을 끝내고 먹거리 장만해서 계곡이나 강가로 소풍가는 것"즉, 내천와 사냥할 엽자를 쓰는 단어이므로므 천렵이 맞다고 한다.하지만 고향에서는 "철렵"이라 하였다. 즉, 내천와 사냥할 엽자를 쓰는 단어이므로므 천렵이 맞다고 한다. 농사철 중 가장 바쁘고 힘든 일 중의 하나가 바로 모내기였던 것 같다. 이 시기가 되면 동네 사람들 함께 어울려 순번제로 이집 저집 모내기 다 마치고 나면 각 집집마다..
창문 너머 이야기/작은 서사들
2019. 7. 20.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