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글로벌 스타 시리즈 : 에필로그 : "별들의 시간, 그리고 우리"
'한류'라는 말은 이제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용된다. 마치 언제나 존재해왔던 단어처럼 익숙하다. 하지만 그 단어 속에는, 무대에서 조용히 버텨온 이들의 시간과 무대 밖에서 묵묵히 기다린 관객들의 깊은 감정이 층층이 쌓여 있다. 1970년대, 조용필이 기타를 들고 태평양을 건너 하와이의 작은 공연장에 섰을 때, 우리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 작고 낯선 무대가 훗날 수억 명의 마음을 울리는 거대한 파도가 될 줄을... 반짝이는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그는 단순히 노래했을 뿐이다.그 노래에는 한국인의 정서, 가족에 대한 그리움, 누군가를 향한 오래된 편지 같은 감정들이 깃들어 있었다.그렇게 한 사람의 노래가 언어의 장벽을 넘어 마음을 전했고, 한 편의 드라마가 계절과 국경을 초월했다. 2002년, 드라마 《겨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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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11. 02: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