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이 아니어도 좋다.
가까운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마음 또한 평온해짐은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은 아닐런지..
경기도 안산의 작은 산 나봉산(135m)
위치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나봉산이란 이름이 붙여진 유래는 전란과 관계가 있었다.
지금 일본이 바보같은 무역보복을 진행하고 있어 "기해왜란"이라고 하고 있는데
나봉산은 일본 아가들이 물밀듯이 배타고 쳐들어 왔던 임진왜란과 연관이...
나윤침의 아들 나급은 임진왜란 때 한산군수와 공주목사를 역임하였다. 난중에 흩어진 민심을 수습하고 강화 관계로 부산에 와 있던 명나라 유격(遊擊) 진운홍(陳雲鴻)의 접반관(接伴官)으로 차출되어 적진을 왕래하였다. 1597년(선조 30) 명나라에 동지사(冬至使)의 서장관(書狀官)으로 다녀온 뒤 평산부사 등을 지냈고, 선조에게 나봉산을 중심으로 상당한 토지를 하사받았는데 이때부터 나봉산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산 모양이 사방에서 보아도 모두 삼각형의 우렁이처럼 생겼다고 해서 나봉산(螺峰山)이라는 설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나봉산 [羅峰山]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
역사적으로 의미를 갖고 있는 산이며 지금도 일원에서는 옛 기왓장, 돌절구 등 석물이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마음 속 무엇인가의 답답함이 웅크리고 있던 잔뜩 흐렸던 이른 봄
안절부절 속에 살포시 발걸음을 옮기다 마주한 치밋산과 나봉산
치밋산 공원의 숲길을 걸어본다.
두런 두런 아무런 생각없이
노랑바위와 전설이 보였다.
사람들이 공원에 왔다가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버리고 갔으면 보다 못한 개가 빗자루 들고 청소에 나섰을꼬...
그대를 훌륭한 자원봉사견이자 자연지킴이 견으로 임명
치밋산을 돌아나서는 길 눈발이 시작되더니 슬슬 빗줄기로 바뀌어 간다.
이른 봄 살짝 한기가 몰려들지만...무작정 걸어보았다.
그리고 만난 나봉산(일명 원대산)
사철 푸르른 잎사귀 위로 이른 봄의 빗방울이 맺혀들고
새들의 모이를 담아주는...
~~~해바라기처럼...앞만 보고 뛰어 가는 우린...ㅎㅎㅎ노랫말이 떠오른다 지금
그리고 정상 산불 감시탓
정상에소 비 맞으며 돌아본 주변 풍경
명산이 아니어도 좋다.
자연은 언제나 즐거움과 포근함과 여유로움을 선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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