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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삶이란 이런 것이라고 말했었다.

좌충우돌 아이 성장기

by raony 2019. 6. 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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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꼬망!
이런 말 불어보믄 아직 빠를까?
"인생이란 머라고 생각하남 꼬망?" 
"인생요? 이제 겨우 초등학생인데 왜 그런걸 물어요?" 
"웅! 꼬망이 책을 많이 보는 것 같아 혹시나 하고...."
"응...제 생각엔요! 인생이란 죽음을 만나러 가는 길 아닌가 생각해요?"
"어잉! 죽음을 만나러 가는 길...?!"
"왜? 어째서 그런 생각을 하는데...!"
 "아부지가 나일 먹으면서 늙어가고 있쟎아요!" 

"엥 아빠가 늙었어?"
 "헤헤  그리 늙은 건 아니지만요..어쨋든 작년보단 1살 더 많어졌쟎아요!"

"그러니까 말이죠.  사람이 늙어 간다는 것은 죽음을 맞이하러 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구요!" 
"아~~! 그렇구나.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는 거구나..!"
 
"네~~ 내 할아버지처럼요!"
"할아버지도 인생 사시면서 점점 늙어 가시다...어느날 길에서 그렇게 죽음을 맞이하셔서
 하늘나라로 할머니 만나러 가신 것 처럼 말이에요!"
"그러니까...인생은 죽음을 만나기 전에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야겠죠!"
"죽음을 만나기 전 하고 싶은 일 다하고 행복하게 살아야 하니까...최선을 다해야하는거죠!"
"그래서 전 공부도 열심히 하고, 검도학원도, 태권도 학원도 열심히 다니고 노는 것도 열심히 한다구요!"
"아부지는 일만하면 되지만
 전 공부해야죠, 학원다녀야죠, 놀아야죠, 그러니까 엄청 바쁘게 살고 있는 거라구요! 안 그래요!"
"그렇구나...꼬망이 아빠보다 더 바쁘게 사는구나...ㅎㅎㅎ"
"인생은 죽음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죽음을 만나기전까지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거지"
"네!"

 

<2011.11월 어느날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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