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작가 기욤뮈소를 처음 접한 것은 아마도 2008년 무렵인 것 같다.
서점에 들렸다가 우연히 시선이 갔고 우연히 집어들었던 한권의 책 "구해줘"
구해줘의 시작되던 문구가
"오늘은 내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로 시작되었던...
오늘도 내게는 아니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도 바로 새로운 첫날이겠지.
작가의 정신세계가 궁금할 정도로 기발한 영감의 종이여자
LA 빈민가에서 백아더파크에서 나고 자란 톰 보이드.
순탄치만 않았던 어린시절, 그 어린 시절에 만났던 친구들...
하나의 작품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톰
톰은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 오로르 발랑꾸르와 사랑에 빠지게 되만
그녀와의 사랑은 실패로 돌아가고....
그 기억을 되살려 ‘천사의 3부작’을 완성한 톰은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그의 집필을 돕는 어린 시절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고
아버지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여자 친구를 구해주었고 여경이 된 친구 캐롤.
출판사 사장이자 톰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밀로.....
사랑이란 그런 것일까?
사랑에 취해 인생이 황홀하고 사랑의 실의에 인생이 뒤죽박죽도 되고.
그러다 이겨내고(극복) 또 다른 사랑을 하게되고...
사라진 여자로 실의 빠진 작가 톰은 작품을 위해 좀처럼 펜을 들지 못한다
컴퓨터 앞에 앉으면 넋나간 사람이 되어버려 한줄의 원고도 이어나가질 못한다.
그때 톰 앞에 나타난 묘령의 아리따운 여인
근데 그 여인이 바로 책속에 나타난 것이다.
무슨 우렁각시도 아니고 책속에서 여인이 탄생하다니...
그래서 종이 여자!
근데 그 여인은 톰의 작품 세계 속의 여인 빌리였던 것이다.
톰은 작품 속에서 나타난 종이여자 빌리와 티격태격하다가 빌리가 톰에게 하나의 제안을 한다.
만일 자기가 멕시코로 가서 톰의 옛 여인을 만나게 해주면 자신의 다시 작품 속으로 돌려 보내달라고.
종이여자 빌리의 제안을 수락한 톰은 옛 여인을 만나고자 멕시코로 향하는데
여정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고...
옛 여인과 만남을 진행하던 과정에서 공교롭게 종이여자 빌리와 톰은 묘한 감정에 빠지는데
그건 아마도 사랑!
그러나 빌리가 다시 작품 속으로 돌아가지 못하면 결국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고
빌리는 점점 야위어 가고 심지어 잉크까지 토해내게 된다.
톰은 자신이 작품을 완성하지 못하면 결국 빌리는 죽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원고를 써 내려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원고의 완성!!!
종이여자 빌리는 작품속으로 돌아갔을까? 아니면...다른 운명을 맞이했을까!
하지만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마치 파리의 여인이 떠 오르는 그런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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