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청소년 월드컵이 3-4위 전과 우승팀을 가리는 결승전만 남겨두고 있다.
그 우승을 다투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것이 묘한 흥분과 또 다른 기대를 갖게 한다.
바로 축구사에서 월드컵 우승이라는 역사 창조.
1983 멕시코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이라는 대업 이후 무려 36년 만에 4강을 넘어 결승에 진출.
우승을 바라보고 있고, 선수들은 저희가 '우승하겠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있다.
이번 대표팀의 결승 진출은 정말 대단한 일
1983 멕시코 대회는 16개국이 참가하여 조2위까지 바로 8강 진출.
하지만 이번 대회는 24개국 출전하 조3위는 성적에 따라 16강
1983대회는 16개국 출전으로 본선 진출권 획득이 어려웠던 반면 예선 조 2위 까지만 본선 8강 진출.
한 경기 이기면 바로 4강
하지만 이번 대회는 조3위라도 성적 좋으면 16강 가지만 4강을 위해선 두번의 승리가 필요.
차이라면 이것이겠지만
4강 진출은 역시 험난한 과정을 겪는 것은 같다고 할 수 있겠지
U-20월드컵을 통해 월드스타로 오른 프랑스의 폴포그바(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가 한국의 우승을 기원하는 글을 보았다.
스포츠 한 종목이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세계 모든 축구팬들의 관심이 6월 16일 01시 결승 경기에 쏠리고 있고, 세계 주요 축구 전문지가 우리나라와 우크라이나를 조명하고 있으니 말 그대로 대단한 국위선양.
슛돌이에서 이미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이강인(스페인 발렌시아)은 더욱 성장한 기량으로 유명 클럽의 러브콜 대상이 되고 있고 초 울트라 슈퍼세이브로 결승으로 이끈 또 다른 주인공 수문장 이광연(현 강원FC)
에콰도르와의 경기서 후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음에도 볼을 걷어내던...
인터뷰에서 골키퍼로서 골을 먹는 것이 자존심 상한다는 인터뷰가 묘한 매력을 끌게한 이 광연
그런 강원FC의 제4의 골키퍼라니.
어느 축구팬이 강원 골키퍼 능력들 얼마나 좋으면 이광연이 제4의 골키퍼냐고 물음표를 달았던게 떠 오른다.
■ 1983의 스타들
개인적으로 신연호(현 단국대 감독, 해설위원)의 광팬이었다. 대회 이후 최순호 등 당대 걸출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활약하더...
하지만 부상에 모든 기량을 필드에 쏟아붓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당대 부상 당한 선수들의 관리가 체계적이지 않던 시절이다 보니...
(비운의 스타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김병수(현 강원FC감독도 부상으로 만개하지 못한 대표적 1인.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음에도 김병수가 몸을 풀면 상대팀이 긴장했다는 말도 있으니..)
또 다른 스트라이커 김종부(현 경남FC감독)는 관심을 한몸에 받았으나 프로구단 입단과정에서의 문제로 재능이 묻히고 말았고.
골잡이로 이름 날린 이기근, 대표팀과 프로팀 수문장으로 한 시대 풍미한 김풍주, 이문영 골키퍼, 그리고 지금 협회에 있는 김판근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축구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 U20 선수들
준비되어 있던 정정용 감독과 함께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 이들은 이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아니라 '우리는 충분히 강해. 목표는 우승이고 우승까지 우리는 필드에서 축구를 즐겨 원팀으로' 라는 모습이 보일때면 기성세대와는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 한경기에 역사가
이제 남은 한경기
우리도 우크라이나도 처음 결승 진출이고 우승이든 준우승이든 모두가 처음이다.
승부의 세계는 냉혹하게도 승자만을 조명한다.
지난 2018-2019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서 우승한 리버풀과 토트넘 전을 봐도 승자는 환희와 열광 패자는 고개숙임과 아쉬움에...
하지만
이번에 선수들은 당연히 우승이겠지만
혹여라도 결과가 목표와 다를지라도 고개숙이거나 슬퍼하지 않았음 좋겠다.
이미 충분히 환호와 찬사의 대상이고 꿈은 꿈꾸는 자들만이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었으니까...
처음 작은 관심과 '과연'이라는 물음표에도 멋드러지게 우승을 목표로 삼았기에 그리고 그것을 위해 충분히 그 재능을 보여줬고 또 즐겼기에...
결승전에서
단 한선수라도 부상이 없기를...
작은 실수가 있더라도 고개숙이고 자책하지 않기를...
그리고 재능을 더욱 피워 성인 축구사에도 새로운 지표를 열어가는 중심에서는 선수들이 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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