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인제의 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다뤘던 드라마 "천상의 화원 곰배령"
오손도선 인간미가 넘치던 휴먼드라마였던 기억이 새록 새록
그래서 천상의 화원이 된 곰배령이라고 하는데...
강천계곡의 야생화를 따라 살방살방 걷다보면
강천계곡의 시원함에 녹아들고, 야생화에 심취되고
그러다 보면 곰배령 정상
곰배령은 어떤 매력이 있을까?
설악산 자락인데도 그리 웅장하지도, 그리 아름답지도 앟다.
"천상의 화원 곰배령" 드라마처럼 시골의 일상이 풍겨나는 그런 소박함이란 표현이 더 어울린다 할 수 있다.
강천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깊은 산속에서만 발견되는 금강초롱이 눈에 띄고 아무렇게나 우거진 숲 속에는 이런 저런 야생화들이 자연스럽게 피어나고, 등산로와 길인지 아닌지 잘 구분이 안되는 작은 오솔길도 보이고....
일행들과 계곡 구경과 야생화 탐방하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걷다보면 어느 덧 곰배령 정상
운 좋은 날은 바람없는 정상에서 유유자적하고, 운 없는 날은 칼같은 바람 맞아가며 또 유유자적 하고...
그런데 왜 많고 많은 이름들 중에서 곰배령일까?
산세가 마치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고 벌떡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형상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해발 1,100m 고지에 약 165,290m²(5만평)의 평원이 형성되어 있으며 계절별로 각종 야생화가 군락을 이뤄 만발하여 마치 고산화원을 방불케한다. 봄에는 얼러리꽃, 여름에는 동자꽃, 노루오줌, 물봉선, 가을에는 쑥부랑이, 용암, 투구, 단풍 등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곰배령은 경사가 완만하여 할머니들도 콩자루를 이고 장보러 넘어다니던 길이다. 가족단위의 탐방코스로 훌륭할뿐 아니라 죽기 전에 가보아야할 아름다운 산으로 소개되고 있다.
곰배령의 주요 야생화는 꽃개화나무, 구절초, 금강초롱꽂, 바람꽃, 당양지꽃 등 강천계곡에서 곰배령까지, 그리고 점봉산 정상에서 남동향 곰배령을 중심으로 희귀 야생화 및 산약초, 산채류 등이 다량 분포 되어 있다.
그런데 곰배령에서 조금만 오르면 점봉산 정상인데 이곳을 아직 밟아보질 못했다. 정상을 지척에 두고 말이다.
아쉽게도(아니면 다행스러운 것인지도 모르지만) 점봉산 정상은 1987년부터 산림유전자 보호자원구역으로 지정되어 입산이 통제되고 있다.
언젠가 일시적으로 입산 통제가 풀려 탐방객이 들어갈 기회가 된다면 그땐 무조건 올라보고 싶은 점봉산 정상
주요 등산로는 생태관리센터에서 출발하여 강선마을을 유유자적 오르다 보면 곰배령 정상까지 5.1km, 그리고 하산탐방로를 이용하여 생태관리센터까지 내려오는 약 5.4km의 거리이다.
곰배령은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1일 탐방인원이 45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탐방예약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주 단위로 4주차 일요일까지 탐방예약을 할 수 있으며 신청자와 동행자 포함하여 1인이 2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곰배령 인터넷 예약은 산림청 사이트에서 회원 가입 후 점봉산 예약 코너에서 예약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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