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대와 대승폭포와 대승령 그리고 소승령
아주 아주 아련한 추억의 한 페이지가 자리하고 있다.
천방지축 고교시절에 누군가와 함께했던 기억
얼마전 친구와의 통화에서 그때 그 친구를 만났는데 그때 이야기를 하더라고 한다.
어떤 기억이 자리하고 있을까?
그저 그 옛날의 그것을 갔었다는 기억 정도로 기억되고 있겠지
지난해 10월 말경
장수대에서 시작하여 대승폭포를 지나 대승령 꼭대기 그리고 십이선녀탕에서 열두선녀 대신
지인들과 노닐던 시간
공교롭게도 이날은 개그우먼 ㅇㅇㅇ님이 산행을 함께 하였는데
산행 도중 그림자조차 보질 못했던 기억이 난다.
이동중에는 ㅇㅇ 산학회 회원이긴 하지만 산행 나선지 좀 된다면서
아침 일어나는데 다리에 쥐가 나더라면서 우스갯소릴 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 쥐를 만나 도중 하산했다고...ㅎㅎㅎ
설악의 단풍은 그 옛날이나 지금도 아름다움에 많은 산행객으로 붐비지만
지난해 단풍은 왠지 덜익은 사과마냥 어설프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 늦게까지 열대야에 시달린 자연도 그 멋을 단장하기에 조금 지쳤던 듯
대승폭포
비가 한바탕 내린 다음 날이면 저 물줄기도 나이아가라에 못미치치만 그럴싸 하게 폭포를 이루는데
예전 한번 비 온 다음날 우연히 들렀던 기억이 있는데 아쉽게도 사진은 무존재
눈으로만 담았던 걸루...
그래도 나 단풍나무의 단풍이야라며 유혹
올해도 그렇게 물들어 또 누군가들을 유혹하겠지
선녀를 찾아주세요
주변에 선녀는 참 많은 듯
십이선녀도 있고 옥녀 선녀도 저짝에 있고
또 저짝에 다른 선녀고 있고(순간 생각이 안남)....
하지만 선녀 칭구들은 숲길마다 ㅎㅎㅎ
가을 산행은 항상 넘쳐나는 단풍객으로 붐빈다.
그 붐빔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은 언제나 소중하다.
혼자이든 둘이든 여럿이든....
가을이 주는 달콤함에 취하다보면....
설악산 또 다른 절경
대승령과 대승폭포 그리고 십이선녀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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