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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영화 마지막 편] 판도라, 정말 판도라가 되었다.

좌충우돌 아이 성장기

by raony 2019. 6. 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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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의 상자
우린 희노애락 속에 산다.
그러면서
모두 행복을,  자유를 추구한다.
그 누구도 국민의 자유,  행복을
구속할 수 없다.

 

자연재해 쓰나미 들이 닥친후 터진 인재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인재로 인한 재난은 주위에서 부지기수로 발생

 

우리나라 에너지의 중요한 수단 중의 하나인 원전

편리성, 유익성 만큼이나 재난의 위험도가 높은 것도 사실...

판도라....의 상자.

 

국제외환위기가 그러했듯이

누군가는 사전에 위험을 예견하고 더 큰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막으려고 하지만

또 다른 누구는 입지를 생각하며 어떻게 숨기려 애를 쓰는 무리들이 있다.

헌데 공교롭게도 정의를 위한 움직임은 악의적 세력에게 처음에는 밀리고 만다.

왜 그런 구조인지는 모르지만...

 

누구에게나 사소한 것일지라도 지켜야 할, 아니 지키고 싶은 것들이 있다.

그것이 어떤 댓가를 수반하지 않더라도, 어떤 논리적 이유를 요하지 않는 무조건적인 그런.

지키는 과정에서 자신이 희생되더라도 

그 무엇인가를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 같은 것이 뇌리를, 가슴을 지배하는 순간

되돌리는 선택은 좀 처럼 발생하지 않음을...

 

살아 남으려는 자 살아남아야 하는 자

그리고 지키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를 막으려는 자

각자의 이유와 목적은 있겠지만

한쪽은 대의 따위가 아닌 그저 지켜야 할 그 무엇때문에

또 다른 한쪽은 대의가 아니라 입신양명을 위해....

또 다른 부류는 그냥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기 때문에...

결정자.

결정을 하여야 하는 자는 우유부단

아니면 어떠한 세력에 휘둘린다면 결과는 어떻게 나타난다는 것을

살아오는 과정에서 많은 경험을 하였고

비하인드 스토리가 오픈되면서 세대의 역사가 슬픔이 많았다는 것도 알게 되고...

결정권자가 누구냐에 따라 삶의 즐거움의 척도는 희비교차하는 것임을...

 

 

2016년 12월의 이 여화가 아들과 함께 한 마지막 영화가 되어 버렸다.

이제는 영화도 부모가 아닌 자기들의 오락, 여가 문화로 만들어버려

함께 할 시간이 사라져 버렸다.

 

"주말 영화보러 갈래."

"어~~친구와 벌써 보기로 했는데요."

"어~~~그거 지난 주말 친구랑 봤어요"

"아빤 요즘 산에 빠져 주말 우리랑 함께 안하쟎아요."

"저도 이젠 영화는 친구들이랑 볼래요, 그게 편해요..."

라는 말들과 함께

함께 보는 영화편은 끝이 났다.

 

머 언젠가 다시 함께 볼 영화가 생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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