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추억의 책 한권, 파페포포 안단테

여가와 문화 마을/내가 읽은 책

by raony 2019. 4. 14. 12:07

본문

다이어리를 뒤적이다 문득 과거의 시간에 젖어 들었다.

아이가 아주 어렸을때 독서삼매경에 빠져 들었던 한권의 책!

 

그러니까 8년여전

지인과의 약속으로 오후가 넘어설 무렵 외출후 돌아오니 울꼬망 다녀왔냐는 인사도 없고

감감 무소식...

다른 때 같으면 머리가 땅에 닿을라 머리숙여 "다녀오셨습니끼!" 인사하던 녀석이

콧베기도 뵈질 않았다.

 

혹 게임삼매경!

스을쩍 문을 열고 보니

무엇인가 열심히 읽고 있었다.

 

으음 곧 중간고사라 시험공부 하고 있나보다" 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자기 방문을 나서면서 소리쳐 외쳤다.

 

"저기요...파페포포 안단테"가 머에요?

인터넷 검색해바도 잘 모르겠는데...파포포포 안단테...

안단테는 들어바서 알겠는데 두자가 합쳐지니 잘 모르겠어요..."라고...

아~~~ 시험공부하는 줄 알았던 녀석이 한권의 책을 읽고 있었던 것이다.

책은 읽었는데

제목의 뜻은 먼지 모르겠다면서 궁시렁 궁시렁 대던 그 순간이 스쳐지난다.

 

 

"파페포포 안단테"

워낙 독서를 좋아하는 녀석인지라...

늘상 불만이

책 많이 읽었는데 독후감 안썻다고 독서왕 타이틀 안준다며

대신 울 집에서 독서왕 인정해주세요...라면서

인증서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하는 녀석의 말에

인증서 만들어 주었던 기억...

 

그러면서 헸던 말

넘 재미있어요.

이해 잘 안되는 부분도 많았지만...

머 여러번 보다 보면 이해가 되기도 하겠죠...

 

혹 지금은 다시 읽는다면 이해할까?

 

이젠 학교 공부에 책 읽은 시간마저도 없다며

오늘도 도서관으로 날랐다.

 

 

까맣게 있고 있었던 그 책마저 꺼내 읽고 있을 줄은 미처 생각도 못했다.

 

파페포포 안단테

어떤 내용이었지???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