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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보고 싶은 강원도 홍천군 내면 가칠봉과 삼봉자연휴양림

Forest Leisure/등산스토리

by raony 2019. 6. 1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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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은 오대산 국립공원에서 뻗어나오는 줄기로 강원도 홍천군 서면과 양양군 서면의 중간지점으로  오대산 국립공원 북서쪽에 솟아 있는 가칠봉(1,240m), 응복산(1,115m), 사삼봉(1,107m)의 3개의 봉우리가 둘러 쌓여 있어 이 일대를 삼봉으로 불리는데 오대산 국립공원을 비롯하여 이승복 기념관, 월정사. 상원사, 양양 갈천약수 미천골 자연휴양림이 인접해 있으며 삼봉약수는 위장병, 신경쇄약, 신장병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가끔 구룡령(양양~양양 서면 갈천~홍천 내면~홍천(또는 평창)으로 연결되는 해발 900m)의 국도)을 타다보면 이 인근을 지나곤 하였으나 처음 삼봉을 찾은 것은 자연휴양림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답사차 들렸던 2010년의 눈 내린 다음 날이었던 것 같다.

 

당시 단기 체류 중심이었던 삼봉자연휴양림은 중장기 체류형으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었고, 변화하기 전에 간직되었던 모습도 담아보고....

 

눈 내린 다음날이라 삼봉 진입하면서부터 다소 빙판이었지만 입구에 들어서자 눈은 말끔히 사라지고 검은 아스팔트 바닥이 반가이 맞이하였다.

 

 

삼봉자연휴양림, 가칠봉으로 오르는 입구의 매표소

 

도로는 빙판을 면하고 있었지만 주변은 살짝 쌓인 눈과 겨울 기온에 얼어 붙은 주변이 시야 가득 들어왔다.

휴양 목적의 체류시설, 오토캠핑, 그리고 눈썰매장 등등

 

당시의 체류동은 다소 낡아 보였지만 산중 분위기는 고즈넉하고 여유롭고 뭐라고 표현이 어려운 그런 느낌이 들었었다.

현재의 삼봉자연휴양림은 1992년에 개장하여  중장기 체류형으로 변모를 하면서 수영인원 1일 1,000~1,500 규모로 객실 25개와 야영장 55개소의 규모를 갖추고 있지만 당시 2010년에는 시설 규모의 면에서 변화가 불가피했어 보였다.

 

시설들 하나 하나를 사진을 담아가며, 동행한 팀원과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이제는 체험놀이의 아이템 중 하나인 디딜방아

이곳 저곳 분주하게 가리키던 이정표

 

당시 휴양관(지금도 저 모습 저대로 하고 있을려나?)

 

현재 삼봉자연휴양림 사이트를 보면 이런 한옥 형태의 건물등이 있는 것을 보면 이젠 저 휴양관도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 듯...

물통이 너무 크지 않~~~ 아래는 얼음에 묻혀 보이질 않았고

아마도 물통이 너무 크지 않은 것을 사용해 달라는 말이겠지.

뒷 사람 배려없이 말통을 들고 와서 가득 채울때까지 뒷 사람들 일렬 종대로 줄 세우는 사람들 꼭 존재하니까...

그러다가 한번씩은 언쟁으로 번지기도 하고...ㅠㅠ

 

 

산중 눈 속에 잠긴 갯버들

답사와 현장에 대한 궁금증은 담당자에게 빠른 속도로 마무리 완결하고

왔으니까 올라야지~로 팀원 왕따 시키고 살방살방 등산객 뒷 꽁무니 따르기 시작

홍천 가칠봉 정상은 날이 좋은 날에는 오대산과 설악산 국립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산이름이 지어지는 것이 산의 형상을 빗대거나 봉우리가 몇개 있다하여 명명되는 경우가 많듯이 가칠봉도 봉우리가 일곱개가 있다고 하여 가칠봉

 

잣으로 유명한 고장 홍천답게 이곳도 잣나무가 많을 것 같았는데 오히려 전나무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몸에 좋다는 물을 내는 고로쇠 나무 등이 운집해 있으나 겨울이라 푸르름 대신 하이얀 설경으로 대신했던 기억만이 존재하는 이곳.

봄에 한번, 가을에 한번 이곳을 다시 찾아가겠다고 하였지만...

구룡령을 넘으면서도, 인제 아침가리계곡 우회해 가면서도 스쳐지나기만 하였을 뿐....

 

삼봉약수(전국 유명약수 14선 중의하나, 휴양림 내 한국 명수 100선 중 한곳)로 이곳

삼봉약수의 주성분은 제일철·탄산·중탄산이온으로 위장병에 특효가 있고, 신경쇠약·피부병·신장병·신경통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20여 년 전에 수질검사를 한 결과 적정량의 불소이온이 검출되었다. 그래서 이 약수는 풍치나 구강빈혈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약수가 나오는 구멍이 세 개가 있으며 그 맛이 모두 다르다. 그중 맨 아래 것이 가장 강한 맛이 나는데 처음 먹는 이는 쇳내 때문에 못 먹을 정도다. 처음 발견 당시에는 바위 틈에서 졸졸 흘렀지만, 물을 받기가 곤란하자 관리하던 사람이 바위 틈 아래의 보글거리는 곳에 구멍을 파자 바위 틈에서 나오던 물이 그쳤다. 그리고 나중에 그 아래에 구멍을 또 하나 파니 위쪽 두 구멍에서 나던 약수의 물맛이 약해졌다고 한다. 근처에는 근래에 새로 발견된 약수도 있다. 삼봉약수 옆의 산장은 병을 고치러 온 사람들이 장기 체류하는 곳이다.

가칠봉과 삼봉약수

 

 

가칠봉과 삼봉자연휴양림

2019년 여름 아니면 가을, 이곳을 10여년 만에 다시 찾아 탐방하고 양양 갈천을 넘어 미천골 계곡에서 더위를 피하고(미천골 들른김에 등산 삼아 미천골 불바라기 약수터도 트레킹도 한번 하고)

그리고 나서 양양군 하조대에 가서 바다 감상하는 일정으로 잡아 움직여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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