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 친구와 간 강원도 망상에 따라 나섰던 녀석
하루, 이틀 정도 보낼 수 있는 간단한 여행 가방을 챙겨들고 늦은 밤 길을 나선다. 아직은 밤바람이 약간은 서늘한 오월의 늦은 한밤이건만 서울 도심 한복판은 여전히 북적 거린다. 휘황찬란한 도시의 불빛이 그저 야멸차게 보이기만 할 뿐 정겨운 맛은 느꺄지지 않았다. 이곳만 벗어나면 곧 강변도로를 올라 탈 것이고 제법 늦은 시간이기에 강변도로는 밀리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20여분 정도면 약속한 지인을 차에 태울 수 있을 것이고 서너시간 후면 목적한 망상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을 하면서 꽁알거리며 억지로 따라나선 꼬마를 돌아본다. "어이 워혀?" "네 그냥 앉아 있어요! 음악 틀어주세요!" "알었어 어떤 음악 틀어줄까?" "머 그냥 아무거나 틀어주세요!" 그 말에 재생 버튼을 누른다. 순간 ..
좌충우돌 아이 성장기
2019. 6. 12.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