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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무더위 극복, 한남정맥 수암봉~슬기봉 돌아 초막골캠핑장까지

Forest Leisure/등산스토리

by raony 2019. 8. 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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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집안의 밀렸던 일 땀 흘리며 정리하고 나니 늦은 오전

무엇을할까 이리저리 찾아보다 이열치열 극기 산행 수암봉까지만...하고 나섰으나

 

수암봉

수리산의 봉우리 중 하나이며 한남정맥의 봉우리 중 하나

한남정맥은 우리나라 13정맥 중 하나로 한남금북정맥이  끝나는 칠장상(경기도 안성)에서 북서로 문수산(김포시)까지 이르는 산줄기의 이름으로 해발고도 200m 내외의 야트막한? 산들이 이어진 산줄기로

도덕상, 국사봉, 상봉, 무너미고개, 함박산, 광교산, 형제봉, 수리산, 소래산, 성주산, 가현봉 등의 산봉우리들이 자리하고 있다.

 

실로 오랜만에 안산 수암동에서 시작해본 수암봉

예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띈다.

수암봉 등산안내도를 확인하고 어느 코스를 선택할까 망설이며...발걸음은 이미 산행 시작

발품 팔아가며 땀 흘리며 걷노라니 수암봉 정상까지 500여 미터

짧은 거리고 비교적 평범한 코스라고 하지만 무더위에 수암봉까지 오르는 코스가 그리 녹록치만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더위라 그런지 등산로는 한산해도 엄청나게 한산

오가는 사람 서넛 교차할 뿐....

이제 몇발짝 헐떡이면 정상

수암봉 정상에 도착

다행히도 뒤를 따르던 산행 한분 계서서 인증샷 하나 건지고...

전망대서 주변 돌아볼려니 내리쪼이는 햇살에 그늘을 찾게 만든다.

바람도 없는...

 

시원한 얼음물로 목을 축이고  하산과 슬기봉까지 가볼까 잠시 고민

발걸음은 이미 슬기봉 향해...

숨이 턱 막히는 계단

아쉬움

수암봉에서 슬기봉, 태을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에 중간 중간 여러 갈래길이 있는데 아쉽게도 이정표가 있어야 할 곳

필요한 곳에 보이질 않는다.

꼭 필요하냐고 되 묻는다면 그래도 있었으면 하는....

 

숲길 옆에 버섯이 하나 눈에 띈다.

 

수리사, 그리고 슬기봉 방향

일단 수리사 방향은 접고 슬기봉을 향해

도로가에서 차 한대 갖다 두고 시원한 음료를 팔고 있다.

칡차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열기가 올라오는 콘크리트 포장길을 잠시 걸으며 슬기봉 코스로 들어선다.

또 다시 숨막히는 계단

이 계단 끝을 만나야 슬기봉 옆을 만난다.

드뎌 긴 계단을 올라....

하산길은 임도오거리 방향으로 잡고

다시 수리고 방향을 잡다가 긴급히 변경하여 초막골 생태공원 방향으로 급선회

점점 다리가 무거워지며 피곤해지기 시작

준비했던 물도 수리봉 왕복 정도였던지라...아껴가며 하산점까지 유지...

연을 만난다.

작은 연못에 연들이 꽃망울 터뜨리며 유혹.

순간!!! 아악!

폰케이스에 끼워두었던 카드가 사라졌다. 오호 이런 이런....

얼른 포기하고 주변 해찰

인공폭포

아쉽게 물줄기가 딱 그친 순간이다...ㅠㅠ

도로로 나와 철쭉동산 코스를 통해 수리산역으로...

 

조금은 무리였던 듯....

발바닥이 아프다.

머리도 무겁다.

 

시원한 지하철이 낙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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