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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 냥이, 슬픈 집사

냥냥이와 집사

by raony 2019. 4. 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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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최고 상전
냥이 별이
불타는 청춘의 나이

우여곡절 눌러앉게 되어 눌러앉아
반려묘가 된 냥이
밥달라고 냥냥
응가 치워달라 냥냥
물달라 냥냥
놀아달라 앙앙
화장실 드가는 아들보고
야  거긴 답답혀 무서워
얼렁나와  하든
꼼짝않고 지켜앉아
나올때까지 웅웅

나 족보 모르지만 상 냥 이여 ㅋㅋㅋ

알람 필요없다
지각없는 세상
새벽 5시부터 분주하다.
후다닥...

침대 올러와 앙앙
눈 뜨면 뺀히 쳐다보며
웅웅
꼬리 살랑 살랑
아침식사에 물...
그리고 잠시 늘어진다

아들 학교가야는더
책상위 올라 앉아
졸린다고 하품 냐옹

책꽂이 아래 숨어
슬픈 모드
다  나간다냥

치킨만 보면 완전환장
배달 오토바이 소리 기억하는 듯
바로 현관앞에서 대기 ㅋㅋ

아...
냥이가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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