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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일기] 저길 도대체 어떻게? 고양이의 범죄 현장 습격

냥냥이와 집사

by raony 2019. 12. 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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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에 놓여진 지퍼가 달린 옷장

어느날 귀가 후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는 상전 별이 녀석

어디갔지 찾아 헤메며

별아? 별이 어딨어?

한동안 잠잠하다. 헐~ 이놈 어디로 사라진겨...

구석 구석 찾아 보아도 보이질 않던 녀석~~~

 

그런데 어디선가 냐아앙~~~늘어지게 기지개 펴는 듯한

녀석을 울음 소리

헐~~~ 저길? 저길 어떻게! 

 

 

그날 이후로 아이의 옷장은 점점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있고

임시방편으로 신발끈으로 응급처치도 하고

지퍼와 지퍼를 맞물려 잠가 놓았는데

그것마저 신기하게 풀어제치고

그 어둠속으로 스며들어 오침을 즐기는 개냥이

 

몇일전 병원 진료 후 잠시 귀가

필요한 것들 챙겨서 나가려는데

먼가 낑낑대며 허욱적 대는 소리가 들린다.

 

순간 떠 오르는 것 하나!

잡았다 현장!

틀림없이 저넘 어둠속으로 숨어들려고 발버둥???

 

 

인기척을 느끼고는 잠시 멈칫하더니

아니야 내 들어가구 말끄얏

집념의 발버둥질...

 

간간히 뒤를 힐끔 힐끔

"저 어른 집사는 왜 나타난겨!

아이쿠 망했네 망햇어!"

 

 

한참을 발버둥 대더니

결국 지켜보는 눈초리에 부담감이 생겼는지

아니면 실패하는 모습이 쪽~팔렸는지

후퇴~~~하더니 슬그머니 박스하우스로 숨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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